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감이 깔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을 좇았다.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이었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2.3bp 오른 3.88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5bp 오른 3.97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내린 103.03을 기록했다. 투신은 2천21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97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틱 내린 108.24에 거래됐다. 은행은 15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82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특별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 심리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 3년물이 3.90%에 근접하는 등 시장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라며 "해외 금리 등 별다른 약세 재료가 없는 상황이지만 패닉 매도세가 출현하면 생각보다 약세 폭이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CPI 지표를 앞두고 유가 경계감도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매를 하기보다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오른 3.86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0bp 내린 3.960%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64bp 올라 5.0412%, 10년 금리는 0.39bp 하락해 4.2861%를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달러-원 환율과 유가가 동반 상승한 영향에 전월 대비 4.4% 급등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유가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전일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1.78%) 상승한 배럴당 88.84달러에거래됐다. 개장 후 국고채 금리는 국채선물 시장의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로 참고해 움직였다. 국내 기관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여서 보수적으로 대응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오전 10시30분경 2천계약 넘게 팔았다가 오전 11시 들어 순매도 폭을 좁혔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500계약 정도 순매수하다가 오전 10시30분경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미국 CPI 발표 등을 주시했다. 유가 영향으로 인해 CPI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감지됐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강보합권, 10년물 금리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0.7원 하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5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9천417계약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562계약 줄었다.
더 많은 정보와 투자노하우 공유를 위해 단톡방을 운영중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https://t.me/AIO070 으로 텔레그램 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채권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 (0) | 2023.09.13 |
---|---|
채권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