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IPO 대어인 ARM의 상장 효과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6% 상승한 3만4907.11에 장을 마쳤고요.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84% 상승한 4505.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1% 상승한 1만3926.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경제지표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기업들간의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가 예상 보다 웃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로 지난해 6월 당시에 PPI는 0.9% 상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미국 IPO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ARM(NASDAQ:ARM)은 상장 첫날 24.69% 급등한 63.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형기술주들은 대체로 흐름이 좋았는데요.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과 2위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MS)는 각각 1% 가까이 올랐고요.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는 2%, 알파벳 (NASDAQ:GOOG)과 테슬라 (NASDAQ:TSLA)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결정을 소화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97% 상승한 1만5805.2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9% 뛴 7308.67로 장을 마쳤고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95% 오른 7673.0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4.50%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ECB는 작년 7월부터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1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총 4.5%포인트 인상했는데요. 이는 ECB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입니다.
다만 이날 성명에서 ECB는 이번 금리 인상이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ECB는 성명에서 "ECB 위원회는 현재의 (경제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유로존 금리가 현 수준에 충분히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목표치로 복귀시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아시아증시 확인하겠습니다. 14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강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41% 오른 3만3168.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3126.55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도 중국 증시는 EU의 보조금 조사라는 악재를 반영했는데요. EU는 중국 전기차 가격이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불공정 경쟁 가능성에 대한 전기차 제조업체의 보조금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3% 이상 급락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1% 오른 1만8047.92,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36% 오른 1만6807.56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 TSMC와 콴타컴퓨터가 각각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공모청약 마지막 날입니다.
미국에서 8월 산업생산이 발표되며,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입니다.
FTSE 지수 정기변경 적용일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 상승을 소화하며 ARM의 화려한 데뷔 효과로 상승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파생상품 만기 이후 시장의 시선은 기업이익 모멘텀으로 다시 이동 이익도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내년 반도체 및 유틸리티 중심 증익 기대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익 방향성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속도로 미국향 수출주들이 피크 아웃 우려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익 개선 가속화를 위해서는 중국향 경기 개선 기대가 커져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노동길 연구원은 "현재 중국은 경기 부양책을 과거에 비해 소극적으로 가져가고 있으며 제조업 지수도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며 "중국 경기 개선이 난망한 것은 아니지만 시점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는데요.
주식시장은 당분간 중국 경기 개선 기대까지 시간을 소요하는 가운데 횡보할 공산이 커 여전한 속도조절 구간이라고 파악했습니다.
더 많은 정보와 투자노하우 공유를 위해 단톡방을 운영중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https://t.me/AIO070 으로 텔레그램 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中 경제 불안"…1년새 250조원 '차이나런' (0) | 2023.09.18 |
---|---|
"알파벳(GOOGL),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전망..밸류 부담은 여전" (0) | 2023.09.15 |
원/달러 환율, 달러강세 속 약보합권 등락 예상 (0) | 2023.09.15 |
"10개월만에 최고" 유가 2% 급등… WTI 90달러 돌파 (0) | 2023.09.15 |
[특징주] FSN, 틱톡샵 美 정식 서비스 개시 강세 (0) | 2023.09.13 |